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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의 사색노트

유리알 유희 -헤르만 헤세


전쟁가 평화로 로벨문학상을 수상한 헤르만헤세의 또다른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이책은 헤세가 반전문학 할동을 하다가 나찌에게 쫓겨 스위스로 망명해 쓰게된 시대상과, 플라톤의 국가를 읽은 독자라면 이 난해한 글과 쓰게된 동기를 이해하면서 읽을 수가 있습니다

플라톤은 당대의 최고의 지식인었으며 너무도 존경한 그의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시민과 소피스트들의 여론정치로 억을한 죽음을 맞게된 후 현 부도독한 사회와 시민정치로는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하여 유토피아를 설계한 책 ' 국가'를 통해 아케데미를 세우고 ' 철인'를 양성하는데 일생을 바치는데요

그 또한
당대의 지식인이며 1,2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시대에서 전쟁이 가져다준 비극과 국가정치의 일그러진 단면을 보며 새로운 이상국가를 꿈꾸었으리라 짐작되며, 그의 실현된 200년 미래의 시점을 배경으로 정신적 귀족을 육성하려는 카스탈리엔(엘리트들을 선별하여 교육함,플라톤의 아카데미과 원형임)
단체의 최고 유리알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주인공의 일화를 통해 유토피아의 설계된 내용과,그들(무소유 정신적 리더)의 규범과 과제를 제시해주며 역할활동에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헤르만 헤세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요제프 크네히트가 카스탈리엔 조직을 떠나며 단체의 역할를 강조한 11장 회장에서 잘 나타나며
이를 원문 그대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274p)
학자보다 차라리 현인이 국가를 지배해야 한다고 말한 플라톤의 말을 저는 주장하고 싶진 않습니다 당시만 해도 세계는 젊었던 것입니다. 플라톤은 일종의 카스탈리엔 창립자였지만,카스탈리엔 사람이 아니라 귀족 태생이었고 왕가의 혈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우리도 귀족이고 계급을 이루고 있으나 정신의 귀족이지 핏줄의 귀족은 아닙니다.
우리는 연구,분석,계량의 전문가 입니다 정신적 도량형기의 검정관입니다.
우리는 그밖의 다양한 일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혁신가 ,발명가, 모험가, 정복자,새로운 해석자가 됩니다

진리를 구하는 노력을 우리의 최고의 신조로 지키는 것이 유일한 의무입니다.
(지식인이)변사로서,저자로서,교사로서 고의로 허위를 말하고 진실의 왜곡을 지지하는 사람은 순리에 어긋나는 행위를 할 뿐 아니라,겉으로는 시류에 맞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국민에게 아무 이익을 주지 못하고 도리어 손해를 끼치고 사상과 법률을 해지고 국민을 파멸로 이끄는 모든 악과 적을 돕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카스탈리엔 사람들은 정치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진리를 배신하고 존경심을 버리고 금전으로 매수되고 아무렇게나 굽힐 수 있게 된다면 정신은 잠재적인 악마가 됩니다

정신은 진리에 순종할 때만이 유익하고 고귀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상은 우리가 꿈꾸는 국가는
그것을 올바르게 설계되고 규정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를 통치하고 행하는 일에 있어서, 그 일이 정직한 진리에 기준를 둔 것인가를 우선 시 되야 한다는 겁니다

이 글을 정리하면서, 플라톤의 국가 마지막 분분의 글귀가 생각납니다 현재 책이 없어 정확한 글은 옮길 수 없으나
의미를 전달하겠습니다.

플라톤은
유토피아(이상국가)는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르나,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정직한 진리를 찿고 구할 때 이상국가에 가까워질 수 있으며 그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